"갤노트7은 땀의 결실…진인사대천명"
19일 국내 출시…갤럭시S7 이은 성공 자신
2016-08-11 18:52:45 2016-08-11 18:52:4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 임직원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갤럭시노트7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기다리겠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한국 미디어데이'에서 강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긴장되고 조심스러운 마음"이란 말을 수차례 반복하면서도 갤럭시S7을 잇는 흥행작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대표 색상인 '블루 코랄'을 상징하는 듯한 남색 셔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고 사장은 "뉴욕에서 전세계 거래선과 언론사 등의 반응을 직접 살피고 온 후 내부적으로 기대가 높아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간 삼성전자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미국 언론들도 '최고의 패블릿',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가장 아름다움 제품'이란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며 "패블릿 시장을 열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더욱 완성된 모습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새 장을 여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노트7에 대해 "최고 성능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더욱 자연스러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공코자 했고,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더해 혁신과 편의성도 더했다.
 
갤럭시노트7의 외관상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엣지 디스플레이와 S펜 사용이라는 두 가지 효용을 동시에 만족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엣지 부분의 곡률을 높여 최적의 곡면을 구현했다. 수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고 사장은 "관련 기술을 다루는 경험이 벌써 2년 이상 축적돼 지금은 상당 부분 안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도 진화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한 S펜은 펜촉을 전작보다 50% 이상 축소하고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해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부여한다. 고 사장은 "지난 7년간 와콤과의 협력과 신뢰를 통해 최고의 사용성과 기능성을 더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출시와 함께 삼성패스, 삼성클라우드 등 새로운 서비스도 과감히 도입했다. 고 사장은 "홍채인식은 현존하는 최고의 생체인식 보안 기술"이라며 "이와 연계한 '삼성패스'의 확장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금융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삼성패스는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삼성카드 등과 제휴를 맺었다. 해외에서도 시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US뱅크와도 논의 중이며, 미국에서 삼성페이와 제휴한 350개 은행과도 점차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7은 오는 1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색상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3가지다. 블랙 오닉스 색상은 오는 10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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