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2분기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2300억원, 영업이익은 40.6% 줄어든 12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 195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냉장(우유·유음료)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297억원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지속한 반면, 냉동(빙과) 실적은 부진했다”며 "빙과·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100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2분기 국내 빙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며 “시장 축소에 점유율 하락이 겹치면서 어려움이 배가됐다”며 “이익률이 높은 사업부문이기 때문에 매출액 감소는 수익성 악화로 직결, 어닝 쇼크의 주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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