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올해 2분기 신차 장기 렌터카 고객증가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렌탈은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744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9%, 7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246% 급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상반기 5.4%에서 올해 7.7%로 2.3% 포인트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744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자료/롯데렌탈
롯데렌탈은 지난해 6월 롯데그룹 편입 후 신용도 상향(A+→AA-)과 주요 사업인 롯데렌터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1조287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올해 사상 최대 매출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롯데렌탈의 실적개선은 ▲롯데렌터카가 진행하는 ‘신차장’ 신차 장기렌터카 덕분에 B2C고객(개인 및 개인사업자) 증가 ▲중고차경매장 국내 최초 2-Lane 시스템 운영으로 중고차 판매 증가 ▲일반렌탈 및 오토리스 영업 활성화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영업 자산의 최적화를 통한 원가 혁신 활동으로 영업이익 역시 향상됐다”면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기차 카셰어링 및 장·단기렌터카 상품 출시, 국내 최초 LPG60 신차·중고차 장기렌터카 출시와 같은 상품 라인업(Line Up) 강화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렌탈은 렌터카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O2O(Online to Offline) 기반의 롯데스마트픽(LOTTE Smart Pick) 서비스,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비콘(Beacon) 서비스 등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렌탈이 보유한 롯데렌터카는 지난해 말 등록차량 기준, 13만7000대를 돌파해 일본 토요타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렌터카 1위로 도약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장기렌터카 시장의 높은 성장세(전년대비 37% 증가)와 해외사업 강화, 그린카 카셰어링 수요 확대 등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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