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막바지 여름을 보냈다.
지난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공원과 원지어린이공원 물놀이장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비눗방울 공연과 음악회가 열렸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친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특별한 공연을 만끽했다. 후 12시 30분부터 영등포공원에서 진행된 비눗방울 공연은 신나는 음악과 다양한 크기의 링으로 만든 비눗방울로 채워졌다. 특히, 비눗방울 공연은 인근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또 아카펠라 그룹 '조이보컬'이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하며, 뮤지컬 히트넘버와 팝페라, 애니메이션 주제곡 등을 불러 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시간 이어진 폭염에 지친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방문해 도심 속 피서지 영등포공원 물놀이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지난 2014년 개장한 영등포공원 물놀이장과 지난달 개장한 원지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평일 하루 평균 300~400명, 주말 700~1000명의 이용객이 방문할 정도로 영등포구 내 이색 피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도심에서 막바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깜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구민들이 편리하고 편안하게 물놀이장과 공원 이용이 가능토록 안전관리는 물론 지속해서 세심한 관리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비눗방울 공연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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