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마크(030270)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및 콘텐츠 불법 복제방지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에스마크는 국내 온라인,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업체 메가피닉스(대표이사 김준영) 지분 51%를 인수했다.
김준영 메가피닉스 대표이사는 “금년 초부터 많은 상장사들의 투자 및 인수. 합병 관련 제의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에스마크를 선택하게 된 것은 협업을 통한 향후 발전 가능성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마크와 자회사 디지워크를 비롯해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가진 기술력과 네트워크 등을 결합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피닉스는 국내 애니메이션과 만화부문 국내 1위 기업인 대원미디어와 대원방송의 유명 콘텐츠 원피스,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 슬램덩크, 드래곤볼, 파워레인저, 곤 등 약 4000여편의 콘텐츠들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서비스하는 업체다. 메가피닉스는 콘텐츠 서비스 이 외에도 대원미디어와 대원방송 콘텐츠의 국내 불법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원방송의 공식 콘텐츠 서비스 사이트인 제이박스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메가피닉스는 향후 국내외 캐릭터업체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 캐릭터를 포함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와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 및 정품인증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에스마크 관계자는 “메가피닉스에서 서비스하고 있거나 서비스 예정인 애니메이션. 웹툰. 연극영상. 기타의 보유 콘텐츠들 중 활용 가능 콘텐츠들을 음성코딩 기술에 접목한 광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약 1조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원피스와 같은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콘텐츠에서 알 수 있듯이, 에스마크는 앞으로 메가피닉스를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면서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피닉스는 대원미디어. 대원방송의 유명 콘텐츠들을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하는 업체로 매년 실적 개선을 통한 흑자경영을 유지해오고 있다. 자체 제작 또는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들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활용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콘텐츠들을 제작해 국내외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코넥스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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