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경남 진주 장대동의 한 3층 상가 건물의 지붕 붕괴 사고로 매몰된 인부 3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 4분께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16시간이 지난 이날 새벽 3시 20분께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되며 수색과 구조 작업이 마무리됐다.
지난 28일 밤 경남 진주의 지붕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총 3명의 매몰자 가운데 고모씨가 이날 새벽 1시 10분경 극적으로 구조됐다. 고 씨는 사고 당시 담배를 피기 위해 벽쪽으로 이동했다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첫째 희생자인 강모씨는 28일 오후 11시 10분께 발견됐다.
해당 건물은 40년 이상된 노후 건물로 최근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다. 경찰은 당초 여인숙이었던 이 건물이 사무실 용도로 변경된 점에 주목하고 불법 개조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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