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텔레콤(017670)이 냉·난방이나 세탁기 등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부산과 경남지역 아파트에 공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9일 부산의 대표 건설사인 삼정과 스마트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전했다. 양사는 우선 내년 상반기부터 부산·경남지역의 분양이 예정된 그린코아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한다. SK텔레콤은 이후 스마트홈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코아 입주자들은 입주 시 조명, 냉·난방, 현관 CCTV와 같은 다양한 빌트인 기기들은 물론 본인이 구입한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생활가전을 연동해 스마트폰 하나로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조영훈 SK텔레콤 사업본부장은 "대형 건설사들과 경쟁을 하는 향토 건설사들이 IoT 기반의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쉽게 구현할 수 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많은 지역 대표 건설사들과 협력모델을 만들어 스마트홈을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LH공사, 현대건설 등 다양한 건설사들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2016·2017년도 분양·입주 아파트 약 10만세대에 스마트홈 공급을 확정지었다. SK텔레콤은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절반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삼정은 지난 29일 부산에 위치한 삼정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조영훈 SK텔레콤 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삼정의 이근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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