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임기 내 구조조정 80% 달성할 것”
“부채비율도 20% 내외로 재무건전성을 높였다”
2016-08-31 14:35:06 2016-08-31 14:41:40
“임기 말까지 구조조정 80% 이상 달성할 것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31일 태국 라용주에 있는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준공식전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의 구조개편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취임 초기 포스코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게 주요 미션이었는데, 2년반이 지난 현재 약 60% 이상 달성한 것 같다”면서 “임기 말까지 약 80%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포스코그룹은 자산매각 등 총 149건의 구조조정을 진행해 현금확보목표를 64%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면서 “부채비율도 20% 내외로 재무건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을 털어냈다면 앞으로 몸집을 키워 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결국 구조조정→재무건전성→투자를 통한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전세계 어느 철강사보다도 경쟁력이 높은 기가스틸(알루미늄보다 저렴하고 강도가 3~5배 높은 초고장력강) 같은 미래 먹거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나가고 있다"며 "비철 분야 투자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31일 태국 방콕에 있는 콘래드호텔에서 태국 첫 자동차강판공장인 CGL 준공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포스코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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