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스타터' 론칭
10~20대 겨냥 스트리트 캐주얼…제품 50% 모자로 구성
"온라인 유통 중심으로 3년내 매출 300억원으로 키울 것"
2016-09-06 08:37:43 2016-09-06 08:37:43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최근 힙합 인기를 타고 미국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이달 말 세계적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스타터(STARTER)'를 국내에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터는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캐주얼 브랜드로 1971년 미국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에서 시작됐으며,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출시 이후부터 스포츠 선수와 힙합 가수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저스틴 비버, 윌 스미스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입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힙합 문화가 대중화 되고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길거리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해 스타터를 국내에 출시하게 됐다"며 "스타터 제품 중에서도 힙합 느낌에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라인 '스타터 블랙라벨'을 판매해 3년내 브랜드 매출을 3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터 블랙라벨'은 10~20대가 좋아하는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로 스웨그 넘치는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모자의 인기가 높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국내에서도 스냅백(챙이 휘어지지 않은 일자 형태의 모자), 볼캡(챙이 짧고 살짝 휘어진 형태의 모자)과 같은 모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스타터 판매 제품의 50%를 모자로 구성했다. 스타터 블랙라벨의 모자 전면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대는 3만9000~4만9000원이다.
 
모자 외에 스웻셔츠, 후드티 등 의류 제품도 선보이며, 가격대는 5만9000~8만9000원이다.  
 
유통망도 철저히 젊은층에 맞춰 2017년까지는 온라인과 편집숍 판매망 확보에 주력하고 이후 단독 매장을 열 계획이다. 온라인은 SI빌리지닷컴과 무신사에서, 편집숍은 원더플레이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캐주얼 브랜드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디자인만큼이나 가성비가 중요하다"며 "스타터는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의 자유로운 감성이 담긴 디자인과 부담없는 가격을 모두 갖춘 브랜드인 만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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