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우리은행(000030)이 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형태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이하 코코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기업은행이 처음으로 영구채 형태의 원화 코코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외화 영구채 코코본드 발행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발행 금리는 국내에서 발행한 바젤Ⅲ 기준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금리인 4.5%다.
이번 코코본드 발행으로 우리은행은 기본자본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약 0.3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이번 코코본드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독자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 글로벌 최저금리로 바젤Ⅲ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데 이어, 금번 발행에서도 국내 최초 영구채 형태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함으로써 향후 국내은행의 외화 코코본드 발행에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형태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이하 코코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은행 본사.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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