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김정주(48) 엔엑스씨(NXC·넥슨 지주회사) 대표를 상대로 부당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넥슨의 부동산 계약에 대해 조사했다.
특별수사팀은 23일 오후 2시 김 대표를 참고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 대표는 9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고 23일 오후 11시30분쯤 귀가했다.
김 대표가 창업한 넥슨은 2011년 우 수석 처가 부동산을 시세보다 높은 1326억원에 매입하며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와 대학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진경준(구속 수감 중) 검사장의 주선으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우 수석은 부동산을 싸게 산 대가로 진 검사장의 검사장 승진 때 넥슨 주식 보유를 문제 삼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한편 진 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6월 김 대표에게서 넥슨 회삿돈 4억2500만원을 뇌물로 받고 넥슨 주식을 사고팔아 100억원대 주식대박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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