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볼보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한해였다. 올해 전체 예상판매량은 5200대로 지난 3월 출시된 XC90에 이어 오늘 출시하는 S90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는 대표이사는 26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볼보 더 뉴 S90 론칭 및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뉴 S90'을 통해 세단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선언했다.
이 대표이사는 “수입차는 지난 3년동안 40%의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볼보는 같은기간 16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한 성장을 이뤘다”며 “현재 국내시장은 여전히 세단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D-E세그먼트의 비중은 36%”라고 설명했다. 이어 “볼보는 세단모델 없이도 이만큼 성장했는데 경쟁력을 갖춘 S90을 런칭함에 따라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 또한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와 벤츠의 E클래스에 비해 약 700만~800만원 저렴하다. 더 뉴 S90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5990~7490만원이다(VAT포함). 그는 “한국시장에서 중요한 모델인 만큼 본사의 본격적인 지원을 받아 경쟁력인 가격을 측정할 수 있었으며 여기에 상품경쟁력을 더해져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 (Pilot Assist II)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대형 동물을 감지하고 교차로에서 추돌위험을 감지하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기술을 모든 트림에 적용했다. 또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일하게 5년 또는 10만 km의 무상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해당기간 동안 소모품을 무상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더 뉴 S90은 볼보자동차의 국내시장 스테디셀러인 S80 출시 이후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외관은 차체를 보다 낮고 넓게 구성했다. 직선형의 디자인과 유려한 쿠페형 옆 라인, 입체적인 프론트립 등이 조화를 이뤄 동급 경쟁모델 중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실내공간에서 가로로 곧게 뻗은 직선형의 대시보드는 탑승객에게 시각적으로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천연 우드트림과 나파 가죽 등의 천연소재로 완성도 높게 마감된 인테리어는 실용적인 북유럽 디자인이 적용됐다.
올 뉴 XC90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더 뉴 S90에서 한층 더 개선됐다. 사운드 디자이너가 참여해 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음향 기술을 그대로 재현했다. 디젤 엔진인 D4와 D5 AWD, 가솔린 엔진인 T5이 출시됐으며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과 2.0리터 4기통 신형 엔진, 8단 자동 변속기이 탑재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이사가 26일 예약판매가 시작된 ‘뉴 S90'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볼보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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