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S건설(006360)이 경기 안산에 공급하는 대규모 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가 입주민들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최근 단원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등과 입주민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병원은 안산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다.
'그랑시티자이'와 가장 인접한 종합병원인 단원병원은 2007년 12월 개원, 300병상 규모로 17개의 진료과목과 10여개의 특수센터를 갖추고 있다. 2016년 7월 보건복지부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해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안산병원은 약 460병상에 달하는 규모로, 1985년 반월병원으로 시작한 지역 밀착형 종합병원이다. 안산지역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이다. MRI(고해상도 3.0 텔라스)와 MDCT(128채널) 등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GS건설 그랑시티자이와 단원병원이 입주민 헬스케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그랑시티자이' 입주민들은 두 의료기관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안산병원은 입주민 등의 진료비 중 MRI검사료의 20%(비급여 항목에 한함)를 감면하고, 종합검진을 받을 경우 특별종합검진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 시설 사용료 감면혜택을 준다. 입원 및 장기 요양이 필요해 환자가 병실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병실을 배정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단원병원은 입원진료비 비급여에 대해 20%(수술재료대, 예방접종, 영양제, 제증명료, 실비보험 가입자 제외)를 감면해주고, 종합검진비도 20% 감면혜택을 준다. 장례문화원 이용시 분양실과 접객실 사용료 또한 50%를 감면받게 된다.
GS건설은 2014년 '경희궁자이'와 강북삼성병원의 입주민 헬스케어 MOU를 시작으로 '오산시티자이',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킨텍스 원시티' 등에서도 지역 내 유명 종합병원들과 MOU를 체결해 좋은 반응과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과 지역 거점 종합병원들의 상생 효과를 극대화하며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입주자들의 추가 요청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 규모로 안산시 최대 규모, 최고층으로 조성된다. 내주 분양하는 1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돼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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