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18개 은행의 BIS 비율이 평균 14.07%로 전분기 말에 비해 0.3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들이 올 3분기 2조3000억원의 순익을 내면서 자기자본이 1조8000억원 증가한 것이 BIS 비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또 환율 하락으로 인해 파생상품자산과 외화자산의 감소로 위험가중자산이 14조4000억원 줄어든 것도 BIS비율 상승 요인이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국제 감독기구인 바젤위원회가 새로운 자기자본 규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국내 은행이 양호한 자본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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