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최근 3년간 인터넷 쇼핑 피해신고 1위, 11번가"
2016-10-11 14:39:21 2016-10-11 14:39:21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소셜커머스·오픈마켓 등을 망라한 국내 주요 인터넷쇼핑몰 중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소비자 피해신고가 접수된 곳은 11번가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11일 한국소비자원이 제출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터넷쇼핑 소비자 피해신고 결과를 분석한 결과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에 대해 가장 많은 민원(80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뒤이어 지마켓(771건)과 옥션(613건), 인터파크(521건) 등의 순이었다.
 
홍 의원은 “이들 4개사는 모두 오픈마켓 업체들로,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계업’으로 분류된다”며 “그동안 상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중계만 했다는 이유를 들어 소비자 피해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떠넘겨왔다”고 말했다.
 
통신판매중개업자라는 사실만 소비자에게 고지하면 책임을 면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현행 전자상거래법의 맹점을 지적한 홍 의원은 “최근 쿠팡 등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소비자보호 의무가 적은 오픈마켓으로 업종전환을 하고 있어 소비자피해가 우려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홍일표 의원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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