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 지난주(17~21일) 신규 상장 기업 주가 흐름
먼저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이치시티는 지난 21일 2만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기업의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9.11% 상승이다. 1983년 현대전자산업의 품질보증실에서 출발해 2000년 분사한 에이치시티는 국내 무선통신분야에서 대표적인 시험인증·교정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시험인증 사업과 교정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2.3%, 37.7%다. 시험인증 사업은 제품 시험·검사·인증을 통해 국가마다 규정하고 있는 기준을 충족하는지 입증해주는 엔지니어링 컨설팅이다.
이어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인텔리안테크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1만9000원으로 지난 21일 종가는 1만9050원이다. 공모가 대비 0.26% 상승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인텔리안테크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서비스·위성방송 수신을 위해 필요한 안테나를 개발하는 업체다. 인말샛(Inmarsat)·말링크(Marlink) 등 세계적인 위성통신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 매출액 595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9일 코스닥에 상장된 골든센츄리는 21일 5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3500원이다. 공모가 대비로는 50.86% 상승한 것이다. 골든센츄리는 2004년 설립된 중국계 지주회사로 농업용 트랙터 휠과 타이어 등 특수 목적용 기계를 제조하는 업체다. 본사는 중국 강소성 양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주시와 하남성 낙양시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골든센츄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80억1700만원, 순이익은 144억3300만원이다.
케이만금세기차륜집단유한공사(골든센츄리)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 이번주(24~28일) 상장 예정 기업
오는 25일에는 그레이트리치과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중국 기업인 그레이트리치과기는 정밀 코팅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이다. 의약품, 코팅 보호 소재, 위조지폐 방지 코팅 소재 등을 생산한다. 삼성, 애플 등 3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올해(6월 결산) 매출액은 1654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488억원, 350억원이다.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GRT)의 공모 청약 경쟁률이 7.015대1을 기록했다. 청약 배정 수량 337만주에 청약 수량만 2367만주가 몰렸다. 청약금액은 1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5000원이다.
27일에는 JW생명과학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JW생명과학은 JW홀딩스의 자회사로 수액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 수액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167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JW생명과학의 상장을 주관하는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240만주의 60%인 144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463개 기관이 참여해 22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코스메카코리아, 에이치엘사이언스가 상장된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이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과 선진 생산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최대 성장시장인 중국을 비롯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4개국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구축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기관수요 예측에서 기관배정물량인 80만4000주 모집에 713곳의 기관투자자가 몰리면서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5만4000원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김나볏 기자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간 건강 제품 ‘닥터슈퍼칸’과 갱년기 여성건강 제품 ‘레드클레오’를 비롯해 약 40여종의 독자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닥터슈퍼칸’은 2011년 출시 후 현재까지 약 92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20곳의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274대 1을 기록했다.
■ 핸즈코퍼레이션, 넥스지오 등 상장예비심사 청구 및 통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넥스지오 등 4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넥스지오는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관련기술 서비스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05억3100만원, 영업이익 9000만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시스템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용 레이저결정화(ELA) 장비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2766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33억8200만원, 순이익은 93억7600만원을 달성했다.
하나금융8호기업인수목적(스팩)과 합병을 할 얘정인 모비스는 핵융합·가속기 제어시스템 설계 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54억3100만원, 영업이익은 9억3500만원, 순이익은 11억8200만원이다. 또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2호와 합병을 준비 중인 켐온은 비임상실험 대행, 신약개발 및 연구 대행 등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46억2500만원, 영업이익은 31억1600만원, 순이익은 25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핸즈코퍼레이션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됐따고 밝혔다. 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3월 설립된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전문생산 업체로서 예비심사신청일 현재 승현창 외 14인이 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762억원, 당기순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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