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LG생활건강이 오랄케어 사업을 아시아에서 호주, 뉴질랜드로 확대한다.
LG생활건강(051900)은 1일 존슨앤존슨의 글로벌 오랄케어 브랜드 리치의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기존 시장에서의 사업 위상을 강화하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리치는 존슨앤존슨이 1972년 출시한 글로벌 오랄케어 브랜드로 칫솔, 치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일본과 호주 등 6개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총 21개국에서 오랄케어 관련 상표권과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구강 관리 시장은 약 45조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씩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아시아 신흥국의 높은 수요와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오랄헬스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오랄헬스 사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리치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리치의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미진출 시장 진출을 포함한 아시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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