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유럽 진출로 3분기 '호실적'
1주당 0.5주 '무상증자' 결정…"주식 거래량 부족 해소"
2016-11-03 15:58:22 2016-11-03 15:58:2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유럽 시장 진출 등 해외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주식 유동성 증대 등을 위한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3일 토니모리(214420)는 3분기 단독기준 매출액이 625억원, 영업이익이 8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4%, 19.7% 증가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 측은 "영업이익률은 14.24%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597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자회사의 실적이 연결된 첫 분기로 재고축적에 따른 이익감소가 반영됐다. 향후 해외 시장 매출이 본격화하면 이익기여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토니모리는 지난 5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유럽 전역 세포라 메장이 입점하며 관련 매출액이 급증했다. 지난해 13%였던 수출 비중이 3분기까지 누적으로 2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자회사들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에는 중국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중동, 북아프리카, 남미지역 등과 유럽 기타지역으로 해외 진출지역도 다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 유동성 증대를 위해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오는 21일이 기준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토니모리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거래량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제공=토니모리)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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