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해외 주식투자 전용펀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월29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8개월간 약 24만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해외상장주식 투자에 따른 매매·평가 손익(관련 환손익 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소득 기준 등에 따른 제한 없이 1인당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출시 8달간 가입 계좌수는 23만9000계좌에 달했다. 판매규모는 약 9342억원이다.
판매규모면에서는 증권사가, 계좌수에서는 은행이 우세했다. 업권별 판매규모를 살펴보면 증권 5149억원, 은행 4070억원, 보험·직판 123억원이다. 계좌수면에서는 증권 9만1000개, 은행 14만6000개, 보험·직판 2000개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69만원, 은행이 279만원, 보험·직판 589만원이다.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392만원이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 설정규모가 4929억원으로 전체 판매금액의 절반이상인 53%를 차지했다. 투자국가별로는 중국 1811억원, 베트남 1617억원, 글로벌 1243억원, 미국 258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헤지) 22.89%, KB중국본토A주 16.39%, 삼성CHINA2.0본토 12.65% 등 순으로 높았고, 특히 환노출형 대비 환헤지형 수익률이 다소 높았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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