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빼빼로데이 대목을 맞은 편의점업계가 방긋 웃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들의 지난 11월 막대과자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1월 막대과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누적 매출도 15.7% 신장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11일 막대과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올랐으며, 1일부터 11일까지 누적매출도 10.4% 증가했다.
빼빼로데이는 유통업체가 진행하는 데이(Day) 마케팅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막대과자 연간 매출 중 절반 이상이 11월 한달 동안 몰려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행사다.
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와 달리 빼빼로데이는 동료들에게 '격려'와 '의리'로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 평일 직장인 구매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빼빼로데이는 토요일인 만큼 올해만큼의 실적을 올리지 못할 우려가 높다.
실제 밸런타인데이(2월14일)가 토요일이었던 2014년 당시 국내 한 편의점의 일주일간 초콜릿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으며, 일요일이었던 지난해에도 10.2% 역신장한 바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세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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