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현성바이탈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는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건강식품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 성장 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현성바이탈은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새롭게 출시한 수소수기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현성바이탈의 수소수기는 체내에서 노화 및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수를 만드는 제품이다. 현성바이탈의 지난해 수소기 누적 매출액은 총 67억원이다. 일본에 비해 아직 미성숙 단계에 있는 국내 수소수기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현성바이탈은 지난 5월 휴대용 수소수기, 6월에는 수소수기와 정수기 기능이 통합된 복합 수소수기를 출시했다.
신지윤 대표는 "국내 수소수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하지만 탄산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가정용 정수기에 탄산수 제조 기능이 탑재되는 것을 2년 전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수소수기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소수는 의학적 효능이 입증된 기능수인 만큼 차세대 아이템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정수기 시장의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 받는 수소수가 현대인의 필수적인 음용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1일 여의도에서 현성바이탈의 IPO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정해욱기자
현성바이탈 측은 업계 최고수준의 R&D 인력과 최첨단 설비 및 인프라, 전문판매법인 등 유기적인 밸류 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225억원이었던 현성바이탈의 매출액은 지난해 258억원으로 15% 늘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 2013년 14.9%에서 2014년 33.6%, 2015년 37.2%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 대표는 "현성바이탈은 등록 회원수가 4만명에 육박하는 전문판매법인을 통해 신제품의 시장 진입에 따른 초기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후발주자로 출시한 수소수기 역시 전문판매법인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조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성바이탈은 오는 24~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30일~12월1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7000~9000원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 사진/현성바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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