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내년 경쟁심화 국면 진입할 것-유안타증권
2016-11-23 08:17:28 2016-11-23 08:17:2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GKL(114090)에 대해 2017년 경쟁 심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KL의 경쟁사 파라다이스는 내년 4월 한국 최초의 복합리조트형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시티를 개장할 예정"이라며 "2006년 GKL의 외국인 카지노 시장 진입은 2006~2007년 파라다이스의 매출잠식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있는 만큼 파라다이스시티의 시장 진입으로 GKL의 매출이 내년 2분기부터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한국 외국인 카지노의 VIP 수요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 카지노 공급은 기존 카지노 점포들의 입장에서 경쟁심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내년 GKL의 실적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어든 5310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105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보수적 관점의 투자판단이 필요해진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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