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정기국회 내 제출해 처리키로 했다.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다음 달 9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 등이 전했다.
새누리당내 비박계와는 공식적인 연대는 하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비박계와의) 4자회동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각 야당 지도부가 별도로 접촉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비박계의 탄핵소추안 발의 참여 여부 역시 이 원내대변인은 “처음부터 참여여부는 합의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개별 판단으로 동참을 원하면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야3당은 탄핵소추안에 집중하기 위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 임명 건은 탄핵안을 통과시키고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9일이 기한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선출에 대해서도 야3당 간 합의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야3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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