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SBI저축은행이 최대 연 1.9%대 금리의 보통예금 상품을 선보인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금리 변화따라 움직이는 금융소비자들의 수요를 확보해 충성고객으로 양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SBI저축은행은 조건 충족시 최대 연 1.9%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통장 'SBI 사이다 보통예금'을 출시하고 전국 20개 지점을 통해 영업에 나섰다.
이번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와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저축은행업계가 평균 연 1.0% 수준의 보통예금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업계 평균 금리를 상회하는 이번 상품의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와 시중은행이 취급 중인 예금금리보다 높은 금리 제공을 토대로 금리변화에 민감한 금융 소비자 수요를 흡수해 주거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 브랜드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상품의 기본이율은 연 1.0%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연 1.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 조건으로는 해당 계좌에 매월 건당 50만원 이상 입금 시 0.2%포인트, 스마트뱅킹(APP)으로 이체거래 및 예·적금을 가입한 경우 각각 0.1%포인트, 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0.1~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보통예금 상품들이 500만~1000만원 한도에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반면 이번 'SBI 사이다 보통예금'은 2000만원까지 우대이율이 적용돼 단기성 목돈을 예치하는 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직전월에 건당 50만원 이상 입금 실적만 있어도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폰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전국 모든 은행자동화기기의 출·입금·타행이체·수수료 납부 자동이체 수수료가 횟수 제한 없이 면제돼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띤다.
다만, 수수료 면제 혜택은 영업시간 내로 한정돼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이 0.1%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몰리고 있어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SBI 사이다 보통예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당행의 주거래 고객에게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최고 연 1.9% 파격적인 금리와 이체 및 출금수수료 등의 금융서비스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SBI 사이다 보통예금'을 출시했다. 사진/SBI저축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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