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이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각각 6.3%, 13.2%씩 올랐고, 온라인 업체들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편의점과 백화점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5%, 6.0%씩 늘어 상승폭이 컸다. 또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도 각각 매출이 0.9%와 4.5%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백화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늘어난 방문객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고, 편의점은 1인 가구 소비의 주요 트랜드로 자리 잡아 식품군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산업부는 "7월 이후 유통업체의 매출액 증가율이 줄어드는 추세 였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 9월29일부터 한달 동안 진행된 대규모 특별할인행사로 올해부터는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합해 진행됐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온라인 유통업체 가운데는 오픈마켓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오픈마켓은 지난해 같은보다 매출액이 18.6%가 늘었고, 종합유통몰(14.2%)과 소셜커머스(2.3%) 등도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오픈마켓의 경우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패션·의류 판매가 무려 69.7%늘어나며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소셜커머스는 생활·가구 매출이 20.7% 늘었지만 아동·유아 매출이 17.4% 감소하며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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