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2일 헌법재판소를 찾아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신속하고 공정하게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서명운동 결과를 헌재에 제출한 뒤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 비폭력 평화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바랐던 것은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회는 국민들의 명령을 헌법적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실행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35일 동안 온라인 서명을 받았고 21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서명에 참여했다”며 국민들의 시선은 국회를 넘어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첫 재판관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를 위한 준비절차 돌입 방침을 밝혔다. 또 국회와 법무부를 이해관계인으로 지정한 뒤 탄핵심판 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 30여만건을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전달하고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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