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노인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복지정책에 가장 우선되는 과제"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노인복지관을 찾아 간담회을 갖고 "인구고령화가 세계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노인빈곤율이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가 현장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10월17일 충남 논산 코캄 방문 이후 두 달여 만으로 부총리직 유임이 확실시되면서 민생 살피기를 재개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내년도 복지 분야 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인 130조원을 편성했다"며 "노인복지에 각별히 신경썼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노인일자리 지원 단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인상하고 일자리수는 44만개까지 5만개 확대키로 했다.
또한, 기초연금 수급자를 480만명에서 498만명으로 확대하고,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지원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대내외 여건 악화 등으로 우리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취약계층의 동절기 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절기 난방 에너지 바우처와 긴급복지지원제도 등 기존 제도를 통한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번 동절기를 맞아 노인 등 취약계층 37만명을 발굴해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유 부총리는 "동절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노인 복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이야기해주면 향후 정책개선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노인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복지정책에 가장 우선되는 과제"라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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