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티웨이항공이 국내 최초로 대구발 세부 노선 취항을 완료하며 대구에서 출발하는 노선 9개를 갖추게 됐다.
16일 티웨이항공은 지난 15일 오후 8시50분 대구에서 출발하는 세부 노선의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 총 9개(홍콩, 세부, 도쿄, 후쿠오카, 타이베이, 상하이, 오사카, 괌, 제주)노선을 오가며, 지역 리딩 캐리어의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달 국제선 기준 대구국제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의 운항 편수는 286회로 전체의 6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5일 오후 8시 50분 대구에서 출발하는 세부 노선의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티웨이항공
대구~세부 노선은 국적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이 유일하며 주 5회(월, 수, 목, 금, 일)운항한다. 비행시간은 4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5일 대구~타이베이 노선의 취항을 시작으로 올해 대구에서만 총 5개 노선(타이베이, 후쿠오카, 도쿄, 홍콩, 세부)을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신규 취항한 총 11개 노선 중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대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용혁 예스세계여행 대표는 "해외 여행을 하려면 보통 김해공항이나 인천공항까지 가야 했는데, 티웨이항공이 노선을 늘리면서 여행의 기회는 늘고 불편함은 줄었다"며 "특히 정기편 노선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여행 상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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