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AI 확산에 따른 계란 등 가금류 수급 안정에 노력할것"
유 부총리, 민생현장 점검…"화훼시장 피해 최소화 노력"
2016-12-18 15:00:00 2016-12-18 15:24:18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계란 등 가금류의 가격불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급안정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연말 민생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양재동 소재의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가금류 등 농축산물과 채소, 양곡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 반응과 매출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농축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로클럽과 같은 대형마트들이 유통비용 절감과 할인판매 등을 통해 서민들의 식탁물가 안정에 힘써야 한다"며 "정부차원에서도 산란종계 수입 제고, 생산주령 확대 유도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 부총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을 방문해 화환류(꽃다발), 분화류(양란, 관엽) 등을 직접 구매하면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시장 경기와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청탁금지법 이후 화훼시장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법 시행 이후 과도한 우려로 꽃 소비가 줄어들어 화훼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직무관련자도 승진·전보·경조사시 원활한 직무수행·사교·의례 목적으로 5만원 이하의 금품수수 가능하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온 만큼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월 중으로 화훼소비 방송홍보와 권익위원회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고 유통전문점에 꽃 판매코너 설치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노력을 강화하는 등 기존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신품종 육성·보급, 생산기반 확충, 유통구조 개선, 수출 증대 등 '5개년 종합발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계란 등 가금류의 가격불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급안정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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