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영증권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4분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매장 확대 등 투자 지속에 따른 이익 회복 속도가 다소 느린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219억원, 영업이익은 30.0% 늘어난 13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업황 부진과 부문별 효율화 작업으로 인해 매출은 소폭 성장에 그치겠으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해외 부문은 GAP·바나나리퍼블릭 등 수익성이 악화된 브랜드 매장 효율화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매출 역신장 추세가 이어지겠으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국내 부문은 살로몬 철수에 따른 기저효과가 4분기 가장 클 전망이어서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톰보이는 3분기 브랜드 리뉴얼 투자로 인한 비용 지출로 적자폭이 커졌으나 이후 계획을 넘어서는 양호한 매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영업이익 역시 상승 추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내년 초 신세계인터코스의 화장품 OEM 공장 가동이 시작되고, 프랑스 현지법인의 영업활동이 시작되면 이들 법인의 적자는 소폭 감안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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