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대형트럭 '엑시언트'가 중국에서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자동차 전문지인 중국기차보가 주관한 '2017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엑시언트(현지명 창호·創虎)가 트랙터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22일 밝혔다.
중국기차보는 '올해의 트럭' 선정을 위해 후보차량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충칭에 있는 중국기차공정연구원에서 전문 평가단의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엑시언트는 볼보, 이스즈, 이치제팡, 동펑류치, 푸톈 등 유럽이나 일본계 합자업체뿐 아니라 중국 현지 브랜드의 경쟁차종을 모두 제치고 트랙터 부문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다.
중국기차보는 "엑시언트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경쟁모델 대비 월등한 실내 정숙성을 갖춘 최고의 대형트럭"이라며 "연비, 동력성능, 주행 편의성 등 종합 상품성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 상용차법인인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가 생산하는 중국형 엑시언트는 국내 모델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의 낙후된 도로 환경과 상용차 사용 환경 등을 반영해 개발됐다.
최근 베이징 인민일보사 빌딩에서 열린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왼쪽부터)런샤오창 중국기차공정연구원 동사장, 등위쥔 사천현대기차 부총경리, 쏭지엔 청화대학교 기차공정학과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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