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원하청 구조개선에 역량 집중해달라"
산하 공공기관 정책협의회 개최…"노동개혁 추진 선도역 역할 해야"
2017-01-20 15:00:00 2017-01-20 15:00:00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고용부 산하기관장들에게 불합리한 원하청 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고용부 산하 11개 공공기관장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부처와 공공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심화, 조선업 등 주요산업의 구조조정 본격화, 정년 60세 확대 등으로 고용상황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일선에서 일자리, 직업훈련, 산업안전 등 노동행정을 집행하는 산하 공공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남성 육아휴직 및 시간선택제 확산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청년 채용에 산하기관이 모범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신규 인력 채용을 집중하고, 일자리 집행예산도 조기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노동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개혁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장관은 ·중소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관련 제도를 통해 원청의 성과가 2~3차 협력업체로 흘러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원하청 구조개선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산하기관장들은 올해부터 협력업체 대상 모든 신규계약에 상생결재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원·하청 상생협력 분위기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참석한 47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과 2017년 주요 업무추진계획 공유와 현장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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