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 양천구는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의 안전체험교육을 다음달부터 월 42회에서 66회로 확대해 생활 속 안전역량을 강화하고 위기대처 능력을 높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개관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심폐소생술 교육과 다양한 안전사고 체험을 통해 주민들이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 할 수 있다.
지난해 4개월 동안 182회에 걸쳐 6084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교육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97.6%가 교육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돼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구는 다음달부터 평일 교육을 기존 1일 2회에서 3회로 확대해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각각 실시한다.
‘가족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안전체험’으로 큰 호응을 받았던 격주 토요일 교육도 매주 토요일로 확대해 오전 10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또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 7시에는 새롭게 야간교육을 신설해 직장인도 안전체험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안전체험교육은 총 2시간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1시간과 안전체험교육 1시간으로 진행되며 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이수증도 수여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지닌 전문 강사가 첨단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이용해 ▲가슴압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을 실습한다.
안전체험은 ▲화재소화 체험 ▲연기피난 체험 ▲완강기 체험 ▲전기·가스 안전사고 체험 등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가상 체험한다.
구는 전문강사 1명을 충원하고 2층 주민 휴게공간 설치, 체험관 외부 포토존 설치, 체험관 유휴공간 개방, 안전장터 개최, 교육 다수자 인센티브 수여, 다중이용시설 안전사업장 인증으로 운영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안전체험 교육 신청은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나 전화(02-2620-4397~9)로 접수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각종 안전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하려면 직접 체험하는 안전교육이 꼭 필요한 만큼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천생활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양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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