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이 올해 성장 전망치를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150% 이상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6%, 당기순이익은 150% 성장했다"며 "미래에 대한 투자가 꾸준하게 진행됐고, 올해는 시장에서 판단하는 것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해 1년동안 직원을 10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고, PB센터 중심으로 지점을 조금씩 확장하는 등 온라인증권사에서 종합증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법인영업사업본부나 IB사업본부, 트레이딩사업본부, 리서치지원본부 등 새롭게 신설된 조직도 정착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선물업 인가를 받아 신성장동력도 확보한 상황이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트레이드증권은 선물업 인가로 연 100억원의 추가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LS그룹과의 시너지와 기존 선물부서의 영업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LS산전, LS전선, LS니꼬동제련으로부터의 연 20억원, 국내선물, 통화선물, 해외 주가지수선물 부문에선 연 80억원의 수익창출을 온라인 고객 등을 기반으로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LS네트웍스 등이 자금을 출자해 만든 지앤에이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최대대주로 있어 시장에서는 LIG투자증권과 함께 범 LG가(家) 계열의 증권사로 분류한다.
남삼현 사장은 "이트레이드증권의 주가는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며 "작년 회사에 투자한 것에 대한 수익 창출을 통해 올해 회사의 본질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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