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터미널 운영 자회사인 한진퍼시픽(HPC)은 한진해운이 60%, 마린터미널투자(MTIL)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총 인수금액은 약 150억원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진퍼시픽(HPC) 지분 인수를 위한 안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운영했던 터미널 중 ▲롱비치터미널(TTI) 지분 20% ▲알헤시라스 지분 100%(진행중) ▲한진퍼시픽(도쿄터미널·카오슝터미널) 지분 100% 등 총 4곳의 터미널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도쿄터미널과 카오슝터미널 등을 실사한 뒤 현지 항만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한진퍼시픽(HPC) 지분 확보에 따른 항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영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 될 것”이라면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HMM+K2 컨소시엄과의 시너지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한진퍼시픽(HPC)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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