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칸 나오토 신임 재무상의 '약엔'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환율은 안정돼야 하고, 급격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통화에 대해서 언급하지 말아야한다"고 비판했다.
칸 나오토 일본 재무상은 전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엔화가 좀 더 약세로 가길 원하며 달러대비 엔화가 90엔대 중반에서 거래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8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칸 나오토 재무상의 발언은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흔들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36엔 오른 93.39엔대에서 거래되며, 엔화값이 급락하고 있다.
엔화약세에 수출주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며 닛케이225지수는 74.72엔 오른 1만756.58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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