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미국 게임회사 '카밤' 인수 완료
서구권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2017-02-24 12:00:33 2017-02-24 12:00:33
넷마블게임즈는 글로벌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분담 게임 선두주자인 카밤(Kabam)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넷마블은 카밤의 밴쿠버 스튜디오를 비롯해 오스틴의 고객 서비스 팀, 샌프란시스코의 사업 개발팀과 마케팅팀, 이용자 확보(UA) 팀 일부를 인수하고 현지 이용자 지원과 마케팅도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카밤은 넷마블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또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2014년 12월 출시 이후 북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탑10에 꾸준히 진입하며 미화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MARVEL 올스타 배틀’을 자사 라인업에 포함하게 됐다. ‘트랜스포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TRANSFORMERS: Forged to Fight’도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카밤을 넷마블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카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유명 IP의 게임 개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 재능 있는 임직원을 보유한 카밤을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수가 양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넷마블의 서구권 시장 경쟁력 강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카밤게임즈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된 팀 필즈는 “카밤은 앞으로도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임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해나갈 예정”이라며 “트랜스포머의 출시가 기대되고 넷마블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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