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올들어 두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은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6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2015년 4월(80)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BSI 전망치는 100을 기준점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을 밑돌면 경기악화에 대한 적신호로 읽힌다.
최근 기업 체감 경기는 내수 침체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좋지 않았다. 작년 제조업 BSI는 2월 63까지 떨어진 이후 줄곧 71~72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올들어 수출이 살아나면서 지난달 75까지 올랐고, 이번 달은 76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기업이 1포인트 올랐고, 수출기업은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도 좋다. 3월 업황전망BSI는 81로 지난달 전망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는 95.6으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