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성지건설은 바이오사업부 성지아이비팜이 에스비피(SBP)와 협력해 SB주사제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성지건설은 에스비피와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성지아이비팜은 에스비피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상환우선주 25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하게 됐다. 또 에스비피는 향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3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 성지아이비팜은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에스비피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천연물 항암 주사제 SB주사제의 개발사다. SB주사제는 현재 두 차례 제한적 시판 및 임상을 실시 중이다. 에스비피는 SB주사제의 해외 시판 및 국내 시판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지아이비팜은 향후 에스비피 경영 참여, 재무적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보유 중국 네트워크 활용해 중국 천연물 신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성지건설 관계사인 북경인터림스는 개똥쑥(청호)을 활용한 천연물 신약의 중국 인허가를 진행한 경험이 있어 SB주사제의 중국 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지아이비팜 관계자는 “에스비피의 가치는 SB주사제가 국내외 추가적 임상 진행과 국내 시판이 확대될 경우 가치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에스비피와 지속적으로 업무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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