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엔씨·NHN엔터 등 상반기 모바일게임 기대작 총출동
팬타스톰·리니지M·앵그리버드 아일랜드 등 출시 가시화
2017-03-13 06:00:00 2017-03-13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의 상반기 모바일게임 기대작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03657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등 상위권 게임사들이 오랜기간 담금질 해온 대작들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최대 기대작 모바일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팬타스톰'의 사전예약을 이날 시작했다. 중국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한 팬타스톰은 게임 내 영웅을 택해 5대 5 실시간 대전에 참여하고 온라인 대전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오는 15일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시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넷마블 신작 '펜타스톰'. 사진/넷마블
 
펜타스톰은 텐센트가 중국에 출시한지 1년만에 2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즐기고 중국 내 앱스토어 1위를 장기간 집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 내에서 ‘왕자영요’로 서비스되는 이 게임은 이미 검증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 M'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리니지M의 두번째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며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한국 PC온라인게임의 대명사 ‘리니지’를 그대로 스마트폰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원작 리니지의 캐릭터와 스킬, 지역 등의 기본 콘텐츠는 물론 대전 시스템과 보스 공략, 던전 플레이 등 모든 것이 ‘리니지’와 동일하게 제작됐으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인터페이스 등이 변화돼 모바일 이용자도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게임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NHN엔터는 지난달 16일 NHN스튜디오629가 개발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는 로비오의 인기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본편에서 서로 적대적이었던 앵그리버드와 피기가 서로 힘을 합쳐 미지의 섬에서 살아간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채집, 건축, 생산 등을 통해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타운 시뮬레이션과 모험, 전투, 던전 등의 어드벤처 요소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서머너즈워'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1조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는 컴투스도 새로운 매출원 발굴을 위한 신작 '마제스티아'를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파이널 테스트를 마쳤으며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이용자 모집에 나선 상황이다.
 
컴투스의 올해 첫 출시작이 될 ‘마제스티아’는 5개 진영으로 구분된 영웅 캐릭터를 조작해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실시간 전략대전게임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역사 및 신화 속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컴투스의 형제기업 게임빌은 내달 말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내세우는 '워오브크라운'을 글로벌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전 최종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이 게임은 3D 그래픽 기반의 지형을 활용한 전략 전투를 컨셉트로 내세운 ‘택틱스’류 SRPG다. 게임빌은 콘솔게임이 성행한 일본과 북미 등의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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