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정국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
2017-03-10 15:43:34 2017-03-10 15:43:34
코스피지수가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며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했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한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거래도 활발해졌다. 정치테마주들이 요동쳤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0%) 오른 2097.35에 장을 마쳤다. 이정미 재판관이 주문을 낭독했던 오전 11시 구간 코스피지수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11시20분 경 인용으로 발표되면서 지수는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은 오후장 매수 전환해 총 1600억원 사들였다. 개인도 57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총 2776억원을 순매도했다. 
 
내수주들이 오른 반면 경기민감 대형주들이 조정받았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종이목재, 의약품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등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000원(0.05%) 내린 200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POSCO(005490), LG화학(051910) 등 소재주들도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50% 올랐고,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정치테마주 및 중국 소비관련주가 대거 포함된 코스닥지수는 강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1.01%) 오른 612.26에 장을 마쳤다. 인용 발표 이후 상승 전환돼 서서히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173억원 나란히 순매수했다.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 DSR, DSR제강, 우성사료, KD건설 등이 거래대금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관련주인 SG충방(001380)과 유승민 의원 테마주인 세우글로벌(0130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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