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첫 선을 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가 전세대 분양 완료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앞서 자이더빌리지는 평균 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블록형 단독주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 11일 오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자이더빌리지가 전세대 계약완료 됐다. 사진/GS건설
GS건설은 지난 11일 오후 자이더빌리지 1~5단지 전세대 525가구가 모두 분양·완료됐다고 소비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자이더빌리지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테라스, 정원, 개인 주차장, 다락방 등을 갖춘 단독주택이다.
특히 보안, 관리, 스마트시스템 등 기존 자이 아파트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접목해 관리 시스템이 미비한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관심을 끌어왔다.
자이더빌리지의 분양가는 5~6억원 사이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다소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테라스, 정원, 개인주차장, 다락방 등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면적을 감안하면 평당 800만원 수준이라고 GS건설은 설명해왔다.
GS건설은 이번 자이더빌리지의 성공적인 분양 덕분에 ‘주택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필문 GS건설 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신사업 진출에 앞장섰던 GS건설은 자이더빌리지를 통해 주택시장에서 단독주택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시니어주택 단지인 ‘스프링카운티자이’를 선보인 바 있다. 대형 건설사 최초다.
GS건설은 시공은 물론 운영과 관리까지 맡아 차별화된 실버 상품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까지 테라스 유행을 몰고 오면서 주택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는 젊은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독립된 개인공간이 많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으로 보인다.
자이더빌리지 한 분양자는 “기존 주택은 아파트 만한 보안, 관리 서비스가 부족해 불만이었지만, 자이더빌리지는 아파트와 주택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단독주택이어서 젊은 세대 니즈를 잘 파고든 듯하다”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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