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민선6기 시정성과를 가시화할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종욱 서울시의원(49·구로3)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시의회 제8대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와 제9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또 서울시의회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장, 교육·기획경제·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교육·일자리·문화관광·주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시정 이슈에 대한 정책 지원과 협력, 견제와 감시를 맡아왔다.
제17대 국회 이인영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제8대 시의원을 거쳐 제9대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현직을 포함해 서울시의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것은 처음으로 박원순 시장의 자치분권 강화 의지를 평가하며 시의회 위상 강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일 사임한 하승창 전 정무부시장의 후임으로, 신원조회 등 임용절차를 거쳐 금주 중 임명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의정활동으로 다져진 김 내정자의 경험을 시정에 반영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생과 현장 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협치’와 ‘지방분권’을 중시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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