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코스피가 탄핵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24p(0.97%) 상승한 2117.5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시황팀장은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추정치가 증가했음에도 정치적 이슈로 주가가 다스카운트 됐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번 탄핵 인용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4549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25억원, 212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29%), 증권(2.24%), 금융업(1.87%), 의료정밀(1.36%) 등은 상승했으며, 철강금속(-0.76%), 섬유의복(-0.7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2만1000원(1.05%) 상승한 203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때 204만9000원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52주최고가를 경신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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