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IT·은행 무더기 신고가
2017-03-14 16:51:09 2017-03-14 16:51:09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9포인트(0.76%) 오른 2133.78에 장을 마쳤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발표된 지난 10일부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투자심리가 확연히 개선됐다.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을 돌파해 직전 고점인 지난 2015년 4월에 형성된 2189.54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401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4011억원 팔았다. 개인도 52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다가오는 FOMC 금리 인상 기대감에 금융주가 강했다. KB금융(105560), #하나금융투자, 신한지주(055550), 광주은행(192530), 우리은행(000030) 등이 장중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유통, 기계, 전기전자업종도 강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삼성SDI(006400), LG이노텍(011070) 등 대형 IT주들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이 예정대로 지주사 전환 검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00830)은 9.09% 급등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등이 2~5%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만8000원(1.87%)  오른 206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2.05%, 1.44%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POSCO(00549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소폭 조정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나흘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4%) 내린 61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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