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은 57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1주의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안을 최종 확정하고 정관변경을 결의했다. 이번 주식분할로 총 발행주식수는 1162만주에서 5814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4월26일 매매거래정지를 시작해 오는 5월18일 신주권 상장 및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43억원으로 시가배당률 1.1% 수준이다.
대웅은 윤재승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전 아주대장병원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대웅은 2016년 전체 연결매출 1조 150억원, 전체 연결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 윤재춘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식분할을 통해 주식거래가 활성화돼 장기적으로 주주의 주식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 한해도 그룹의 글로벌 역량강화 및 R&D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성장을 이끌 예정으로, 항상 주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주친화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15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와 감사로 양윤선 박사(메디포스트 대표이사)와 이충우 법무법인 서린 대표를 신규선임했다. 양윤선 박사는 대웅제약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세포치료제(줄기세포) 분야의 전문가로 대웅제약에 자문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지난 해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 속에서도 우리의 모든 열정을 쏟은 결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감으로써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해 연결매출 8839억원, 연결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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