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산단 등 5곳 재생사업 추진…인프라 사업비 절반 국고지원
도로·교량·주차시설 확대…직장어린이집 등도 설치
2017-03-28 14:42:14 2017-03-28 14:42:14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국토교통부는 천안산업단지 등 5개 노후 산단을 제4차 재생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지구에는 도로와 교량이 정비되고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재생사업지구는 지난 2014년 12월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수립한 ‘노후 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에 따른 조치다. 양 부처는 지난해까지 재생사업지구 5곳, 구조고도화사업지구 8곳, 두 사업이 함께 추진되는 9곳 등 22개 지구를 선정해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재생사업 대상지는 천안일반, 원주문막일반, 여수오천일반 등 소규모 일반산단 3곳과 시화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등 국가산단 2곳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5월부터 자치단체 공개모집에 신청한 9개 산단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산단의 중요도, 재생사업 추진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산단을 최종 선정했다.
 
재생사업 대상지에는 공통적으로 진입도로·교량 확장, 주차시설 확충 등이 이뤄진다. 또 공동직장어린이집과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시화국가산단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원국가산단에는 지능형 기계 문화창도 선도지구 구성을 위한 싱크탱크가 설립될 예정이다. 5개 산단의 재생사업에는 총 1조30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에 대해선 국토비가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재생계획 수립 및 기반시설 정치·확충은 산단이 속한 자치단체가 주도한다. 지원시설 확충,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은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이, 업종 전환 등의 사업은 민간기업이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산단 직원들의 출퇴근 및 근무 여건이 개선됨은 물론, 고부가가치 업종 전환 등으로 1만3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천안산업단지 등 5개 노후 산단을 제4차 재생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기존에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돼 경쟁력강화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온수산업단지.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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