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 국내외 베이커리 맛집 모았다
14일 베이커리존 재오픈…22개 국내외 디저트 브랜드 선봬
2017-04-13 11:00:16 2017-04-13 11:00:16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 잠실점에 '아우어베이커리', '구슐바우어' 등 총 22곳의 국내외 디저트 브랜드로 구성된 베이커리존을 재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식품관 리뉴얼을 통해 재개장하는 베이커리존의 면적은 총 1860㎡(560여평)으로 기존보다 60%이상 넓어졌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에서는 본 매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모든 메뉴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일부 매장의 경우 인기 있는 대표 메뉴만 판매하는 콤팩트 매장 컨셉을 도입한다. 홍콩 디저트 브랜드 '구슐바우어'의 경우 홍콩 매장에서는 수십 가지 메뉴를 선보이는 반면 잠실점 매장에서는 대표 메뉴인 '데빌치즈번' 품목만 선보인다.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팥고당'에서 선보이는 콤팩트 매장인 '네모난팩토리'의 경우 잠실점 매장에서는 팥고당 팥빵, 소보로 팥빵 등 대표 메뉴 20종만 선보인다.
 
다양한 해외 디저트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구슐바우어'를 비롯해 일본 전통 과자 브랜드 '우지시키부노사토'는 잠실점에 국내 최초로 매장을 연다.
 
서촌, 신사동 등의 맛집 베이커리도 입점했다. 최근 서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인 '유로구르메'는 매일 공수하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잠실점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사동에서 유명한 '아우어베이커리'와 '도쿄밀크치즈팩토리'는 각각 시그니쳐 메뉴인 '더티초코'와 '마약치즈쿠키'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해 11월부터 대대적인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해 순차적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만다복', '다이치' 등 노포(老鋪) 매장을 열었다. 노포 매장들은 오픈 이후 이전 매장대비 1.6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디저트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여러 브랜드의 인기 있는 대표 메뉴를 최대한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며 "향후에는 단순하게 맛집을 유치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식품 콘텐츠를 어떻게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우어베이커리 대표 메뉴. 사진/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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