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고로가동과 함께 톤당 순이익이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9.2% 높은 1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철강사에 있어서 톤당 순이익(EBITDA)의 증가는 톤당 기업가치(EV)의 증가 즉, 본격적인 재평가를 의미한다"며 "올해는 고로 가동 관련 운전자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순차입금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순차입금은 201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 감소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기업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유럽의 티센크룹과의 기술 제휴, 고로를 오랫동안 운영해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고용을 감안할 때 고로 안정화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란 판단"이라며 "현대차 그룹으로 판매량 확대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분기부터는 고로 가동 고정비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이익은 3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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