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4차 사채권자 집회 가결…9부 능선 넘었다
내년 4월 만기 600억 규모 사채권자 집회 채무재조정안 통과
2017-04-18 10:59:56 2017-04-18 11:00:12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네 번째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을 통과시키며 마지막 한 번의 집회를 남기게 됐다.
 
대우조선은 18일 오전 10시 열린 제6-2회차(2018년 4월 만기, 600억원) 사채권자 집회 결과, 참석 채권액 524억8762만원 중 99.82%에 해당하는 524억5045만원이 찬성해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5차 집회까지 가결에 성공할 경우 모든 채무 재조정 동의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무보증사채 사채권자 집회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종 집회까지 가결될 경우 총 1조35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 가운데 50%는 출자전환, 50%는 만기 3년 연장된다. 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2조9000억원을 지원받아 경영정상화를 위해 투입된다.
 
한편, 대우조선 측은 앞서 열린 네 차례 집회에서 최저 96%대의 찬성률을 이끌어낸 만큼, 마지막 집회 역시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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